오늘 오전에는 사무실이 아닌 요양원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대구 동구·남구·달서구 요양원 세 곳의 담당자를 만나 사전 협력 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요양원 어르신 임종 후 담당자가 유족께 저희를 소개할 수 있도록 사전에 관계를 만들어 두는 자리입니다.
저희 사무실에서 요양원 사전 협력은 한 달에 두세 번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세 시간의 방문 기록을 시간 순으로 남겨둡니다.
09:22 — 대구 동구 안심동 A 요양원, 지난달 인연 이어가기
오전 9시 22분, 대구 동구 안심동의 A 요양원에 도착했습니다.
총 원생 65명, 시설장님과 사회복지사 두 분이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지난달 이 요양원에서 세 분의 어르신을 저희가 모셔드린 인연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관계 이어가고 싶어서 왔어요"가 저의 첫 인사였습니다.
시설장님은 미리 커피를 내려두시고 저희 팀 안내 자료도 정리해 두셨습니다.
시설장님과 30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최근 이 요양원에 무빈소·간소 장례를 원하시는 유족이 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5년간 조문객 응대 대신 가족만 모시고 싶어 하는 유족이 두 배로 늘었다는 관찰이었습니다.
저는 무빈소장례 130만원·스몰장례식 180만원 안내문 스무 부를 사회복지사분들께 전달했습니다.
시설장님은 "여기 접수실에 비치해두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14 안심동 A 요양원에서 나오는 길, 시설장님이 정문까지 배웅해 주셨습니다. "다음달 어르신 몇 분 상황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짧은 정보 공유가 요양원 사전 협력의 본질입니다.
10:38 — 대구 남구 대명동 B 요양원, 응급 매뉴얼에 저희 번호 등록
오전 10시 38분, 대구 남구 대명동의 B 요양원에 도착했습니다.
원생 42명 규모의 작은 시설이었고, 저는 이곳 방문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요양원은 지난달 저희 사무실로 상담 전화를 주신 자녀분이 계셨던 곳이었습니다.
그때 사전 상담만 진행하셨고, 실제 발인은 아직이었습니다.
시설장님이 저에게 "그때 아드님이 저희한테 이앤씨컴퍼니 이야기 자주 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설장님은 요양원 응급 이송 매뉴얼에 저희 번호를 넣어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 임종 시 유족께 저희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요양원 자체 매뉴얼에 넣는 형태였습니다.
이런 형태의 협력은 저희에게도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저희 24시간 응급 번호와 담당자 연락처를 정리한 카드를 시설장님께 드렸습니다.
"필요하실 때 언제든 연락 주세요"라고 짧게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11:52 대명동에서 달서구로 이동하는 30분 동안 차 안에서 상담 담당자와 오전 방문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두 요양원 모두 좋은 관계가 시작됐고, B 요양원은 특히 흔치 않은 매뉴얼 등록 요청이라 회사 시스템에도 반영해두기로 했습니다.
13:04 — 달서구 성서 C 요양원, 신임 팀장 인수인계와 카톡 채널 개설
오후 1시 4분, 달서구 성서의 C 요양원에 도착했습니다.
세 요양원 중 가장 큰 규모, 원생 120명이었습니다.
이곳은 저희와 2년 전부터 관계를 이어온 곳으로, 지난 2년간 열두 가족을 함께 모셨습니다.
오늘은 시설장님이 아니라 신임 사회복지팀장님과 인수인계 미팅이 목적이었습니다.
기존 시설장님이 지난달 이직하셔서, 새 팀과 관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자리였습니다.
신임 팀장님은 30대 젊은 사회복지사였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이전 시설장님이 저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인수인계에 남겨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2년간 이 요양원 어르신들을 어떻게 모셨는지 짧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특히 자택 임종을 원하시는 어르신 몇 분을 요양원과 협력해 자택으로 이송한 사례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팀장님은 "저희 요양원 원칙과 맞아서 계속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해 주셨습니다.
미팅 끝에 팀장님과 저희 팀 카톡 그룹방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카톡으로 즉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었습니다.
요양원 근무 시간이 아닌 새벽·주말에도 카톡으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세 명의 담당자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저희 사무실에서 지금 6개 요양원과 함께 운영 중입니다.
신뢰가 쌓이면 유족께 저희를 소개하시는 게 자연스러워집니다.
14:44 성서 C 요양원에서 나오는 길, 새 카톡 그룹방에 팀장님이 첫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관계 이어가요." 저도 짧게 "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15:22 — 사무실 복귀, 협력 노트에 오늘의 세 곳을 기록
오후 3시 22분,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세 요양원 방문 기록을 협력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요양원별로 시설장·담당자 이름, 원생 수, 최근 협력 사례, 다음 방문 예정일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 둡니다.
총 6개 요양원과 관계가 이어지고 있고, 이 관계망이 대구 인근 유족들과의 접점을 만듭니다.
저희가 사무실 앉아서 유족을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만들 수 없는 자리입니다.
협력 노트를 캐비닛에 넣어두고 오늘 하루의 결산을 잠깐 정리했습니다.
세 요양원 담당자 다섯 분과 인사를 나누었고, 무빈소·스몰장례식 안내문 60부를 남겼습니다.
신규 카톡 소통 채널 하나가 열렸고, 새 인수인계 팀장님과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요양원 사전 협력은 결과가 즉시 나오지 않는 자리입니다.
6개월, 1년 뒤에 조용히 결과가 돌아오는 자리입니다.
16:24 오늘 방문한 세 요양원의 담당자 명함을 사무실 로데지에 붙였습니다. 명함 뒷면에는 그분들과 나눈 인상 깊은 말 한 마디씩을 짧게 적어두었습니다. 관계는 이름이 아니라 말에서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 시간을 정리하며
요양원 사전 협력 방문은 저희 사무실 업무 중 유족께 직접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대구 인근 요양원 어르신들이 임종하실 때, 유족께서 담담하게 저희를 만나실 수 있도록 하는 준비의 자리입니다.
요양원 담당자와 저희 팀 사이의 신뢰가 결국 유족의 하루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세 곳의 세 시간이 앞으로 여러 가족의 하루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준비가 저희 일 대부분입니다.
혹시 대구·경북·경남 인근 요양원 담당자로 사전 협력을 원하시는 곳이 있으시다면 1533-6544로 편하게 전화 주시면 됩니다.
요양원 응급 매뉴얼 등록, 24시간 카톡 소통 채널 개설, 어르신 사전 상담 자리 방문 모두 지원해 드립니다.
저희와의 협력에 요양원 측 비용은 없습니다.
주식회사 이앤씨컴퍼니, 무빈소장례 130만원·스몰장례식 180만원, 단일 패키지에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